의문의 초상화 의뢰.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은? 책/책 이야기 2010.09.17 12:44

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
제프리 포드(Jeffrey Ford), 박슬라 | 샘터사 | 20100728
평점
상세내용보기
| 리뷰 더 보기 | 관련 테마보기

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초상화는 화가가 모델을 앞에 두고 그 사람의 얼굴을 중심으로 배경 사물과 함께 그려 나가는 것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초상화이다. 그러나 이 책에서는 병풍 뒤에 숨은 그녀를 보지 않고 의뢰인의 과거를 듣고 그 이야기에서 떠오른 이미지만으로 초상을 그려 달라는 의문의 의뢰와 피눈물을 흘리는 여자들이라고 적혀 있는 띠지의 문구를 보는 순간, 이 책에 강하게 끌렸고 빨리 읽고 싶었다.

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져 온 예술가의 능력. 그리고 유명한 화가 사보트의 제자였던 피암보는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접고 초상화가로 살아간다. 리드 부인의 초상화를 완성했지만, 정작 그 주인공에게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은 피암보는 잠시 초상화가로서 회의를 느끼게 되고 그런 그 앞에 우연히 어느 의뢰인이 거금을 제시한다. 그러나 그 거금 뒤에는 조건이 있었다. 그녀를 보지 않고 한 달 안에 그녀를 그려 달라는 의뢰. 그는 그녀가 제시한 거금을 놓칠 수 없어 그 의뢰를 승낙하고 그녀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면서 그는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.

처음 책을 잡았을 때 생각보다 두꺼운 두께에 책을 다 읽으려면 며칠은 걸리라고 생각했지만, 소설의 강한 흡입력 때문인지 쉽게 쉽게 다음 장이 넘어갔으며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. 특히 피암보가 의뢰인을 만나 그녀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는 한 시간이 다 되었다고 정확하게 나타난 집사 왓킨을 볼 때면 정말 한 대라도 때리고 싶었다. 다행히도 그는 책 속에 있는 사람이기에 나에게 맞는 불상사는 없었지만, 정말 그가 내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독자를 소설 속에 강하게 끌어당기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했다.

더 뒤로 갈수록 그녀의 초상화 의뢰뿐이 아닌 피눈물을 흘리며 죽어가는 그녀들의 이야기에 더 푹 빠져들었고 그는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그녀의 초상화를 완성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의문스럽게 죽어가는 그녀들의 사건은 또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책을 손에 놓는 시간이 아쉬워 책을 놓을 때는 모든 일을 무조건 빨리 빨리했다. 그렇게 빨리하고 돌아와 다시 책을 손에 잡았을 때 비로소 안도감을 느끼며 책 속으로 깊이 빠져들어 그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이야기를 잠시도 쉬지 않고 읽었고 끝까지 단숨에 다 읽게 되었다. 처음 접한 작가였지만,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었다.



이글은 "인터파크도서"에서 작성되었습니다.
신고


Name
Password
Homepage
Secret
< PREV |  1  |  2  |  3  |  4  |  ···  |  109  |  NEXT >

티스토리 툴바